IBK투자증권이 면접 점수를 조작해 3명을 부정합격 시킨 것으로 검찰 수사에서 드러났습니다.
부사장의 대학원 지도 교수라는 연줄도 동원되는 등 외부의 청탁이 있었고, 부정 합격을 위해 여성 지원자의 점수를 하향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종 합격자 13명에 포함된 광주 모 사립대 경영학과 대학원에 재학 중이던 A씨의 합격 배경엔 부당한 특혜가 있습니다.
A씨를 지도하던 모 교수는 IBK투자증권 부사장 김모씨의 석사 논문 지도교수였고, 이 교수는 부사장에게 A씨를 추천했다는 겁니다.
1차 서류 통과도 어려웠던 A씨는 면접 등급이 상향 조정돼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남부지검 기업·금융범죄전담부은 IBK투자증권 전 경영인프라본부장 박모 전 본부장을 전일 구속기소 하고 전직 부사장과 인사팀장 등 3명이 불구속 기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