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의 주축 수비수인 김영권(29)이 대표팀 동료인 공격수 황의조(27·감바 오사카)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감바 오사카는 2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영권이 (중국 프로축구)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떠나 감바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김영권은 중국 무대를 떠나 일본 J1리그(1부리그)에서 활약하게 됐다.
등 번호 19번을 받았으나 구체적인 계약 조건과 합류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영권의 J리그 복귀는 7년 만이다.
그는 2010년 FC도쿄에 입단하면서 일본 무대를 경험했고, 2011년에는 오미야 아르디자로 옮겨 이듬해까지 뛰었던 경험이 있다.
2012년 7월 광저우로 옮긴 그는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2017년 슈퍼리그에서 아시아 쿼터가 폐지되는 바람에 이후에는 출전 시간이 급격히 줄었다.
김영권은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한국 대표팀의 주전 중앙수비수로 활약했다.
그는 감바 오사카에서 주전 자리를 꿰찰 것으로 보여 올 시즌 안정적인 출전 시간을 보장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