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중국 판호 발급 본격화…게임주 '강세'

입력 2019-01-25 10:36
국내 게임업체들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이 게임 판호(라이센스) 발급을 본격화하면서 게임주들의 주가도 강세입니다.

오늘(25일) 오전 10시30분 현재 게임 업종에 속한 35개의 종목 중 27개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액션스퀘어가 24% 가량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고, 엔터메이트(22%), 썸에이지(14%), 위메이드(6%)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처럼 게임주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중국 정부가 최근 게임 판호 허가를 재개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중국 정부는 게임콘텐츠 검열을 강화하면서 지난해 3월부터 판호 발급을 전면 중단했다 지난해 12월29일 판호 발급을 재개한 바 있습니다.

판호 발급 재개 이후 한달 동안 4차례에 걸쳐 총 352개 게임에 판호가 발급됐으며, 지난 22일 3차 판호가 발급된지 이틀만인 지난 24일 4차 판호 발급 리스트가 발표돼 앞으로 판호 발급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옵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는 중국 대형사 텐센트 등 내자 판호만 발급되고 있지만 하반기 한국을 포함한 외자 판호 발급도 재개될 전망"이라며 "연간 3천개 이상의 판호 발급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