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이 매수세 확대와 반도체주의 강세덕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2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81% 오른 2145.03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는 2161.71포인트를 기록했던 지난해 10월22일 이후 약 석 달 중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코스피의 상승은 국내 대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금융투자업계는 풀이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가 오늘 어닝 쇼크 수준의 4분기 실적을 공개했지만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측면이 부각되며 5% 넘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여기에 더해 코스피 대장주이자 같은 반도체주인 삼성전자가 전일보다 2.50% 올랐습니다.
여기에 외국인이 적극 매수에 나선 점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기관이 자금을 빼낸 반면, 외국인은 코스피에서만 5,000억원 가까이 사들이며 지수를 이끌었습니다.
더불어 한국은행이 오늘 오전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고 동결하며 시장의 유동성 유지 기대감도 증시 상승과 맞물렸다는 분석입니다.
이는 증권 업종 지수가 3.69% 상승한 이유이기도 했으며 뒤이어 전기전자(2.50%), 건설업(1.99%) 등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닥 지수 역시 1.26% 오른 704.41에 마쳤습니다.
코스닥는 지난해 12월5일(701.12) 이후 약 두 달 만에 700선을 회복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선 스튜디오드래곤(-0.11%)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이날 코스닥에선 세계 최초의 줄기세포 치료제 기업 파미셀이 신약 승인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던 것이 제약·바이오주 전반에 훈풍을 불어넣었습니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은 7% 가까이 상승했고, 바이로메드(3.89%), 신라젠(2.61%)가 뒤를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