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연간 최대실적 경신...4분기는 '어닝 쇼크'

입력 2019-01-24 07:44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매출 9조9,381억원, 영업어익 4조4,3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13%, 32% 감소한 수치이지만, 연간 매출 40조4,451억원, 영업이익 20조8,438억원을 기록해 2년 연속 사상최대 연간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4분기 D램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2% 감소했고, 평균판매가격은 11% 하락했습니다.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10% 증가했으나, 평균판매가격은 21% 떨어졌습니다.

SK하이닉스는 향후 메모리 시장이 IT 전반의 수요 둔화, 거시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성장률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고부가가치 제품과 첨단기술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D램에서는 성장성이 높은 HBM2와 GDDR6 제품의 고객 인증 범위를 넓혀간다는 방침입니다.

미세공정 기술 전환 중심으로 1세대 10나노급(1X) 비중을 확대하는 동시에 2세대 10나노급(1Y) 제품의 안정적 양산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낸드플래시는 72단 3D 낸드를 기반으로 기업용 SSD와 모바일 시장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96단 4D 낸드도 적기 양산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생각입니다.

한편 2018년 배당은 전년 대비 주당 배당금을 50% 올려 주당 1,500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