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여의도의 2.4배에 이르는 대규모 유휴 국유지 개발에 나설 계획을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전국 11곳 선도사업지를 선정해 개발해 공공주택 2만2000호, 창업·벤처기업 보육공간 등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부지들은 공공시설 이전 등으로 확보되는 유휴 국유지로 면적으로 따지면 693㎡이며 스마트시티·도시재생과 연계할 계획입니다.
그는 "20208년까지 16조8000억원의 투자가 이뤄지면 37조원 상당 생산 유발, 20만5000명 고용 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한편, 홍 부총리는 경제 성장세 둔화와 지난해 4분기 수출 증가세 둔화를 언급하며 수출과 내수활성화를 위해 적극적 금융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올 상반기 생활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5조7000억원을 조기 집행할 계획입니다.
기업투자 촉진 금융프로그램은 24일부터 신청을 받으며, 산업구조 고도화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은행이 중견기업에 7조원, 기업은행이 중소기업에 3조원을 공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