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발바닥 통증 유발하는 '족저근막염', "치료와 예방법은?"

입력 2019-01-23 13:55


발뒤꿈치 뼈의 전내측과 다섯 발가락뼈를 이어 주는 족저근막은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발바닥이 받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신체부위이며, 족저근막염이란 발바닥 근육을 감싸고 있는 막에 생긴 염증을 의미한다.

보통 성인 발꿈치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증상은 발뒤꿈치 내측의 통증을 느끼며, 발의 안쪽까지도 통증이 나타나고 아침에 처음 몇 걸음을 걸을 때 수면 중에 수축되어 있던 족저근막이 펴지면서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외에도 오랜 시간 걷거나 서 있어도 통증이 증가되는 경향이 있다.

주요 원인으로는 과체중이거나 평소 하이힐을 자주 신고 다니는 경우, 발뒤꿈치의 지방 패드가 적어지는 중년 남성에게서 발생한다. 또, 아킬레스건이 긴장되어 있거나 종아리 근육이 단축되고 반복된 손상과 회복과정에서 발뒤꿈치 뼈의 돌기가 자라난 경우도 족저근막염을 유발한다.

구로 참튼튼병원 정형외과 발튼튼클리닉 나현우 원장은 "뒤꿈치는 지방조직, 근막, 힘줄 등 다양한 근육들이 얽혀 있어 염증이 생긴 조직을 정확히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염증이 생긴 조직을 정확히 찾아내지 않고 치료를 진행할 경우 치료효과를 보기 어렵기 때문에 풍부한 치료 경험을 가진 숙련된 전문의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종아리 근육이 뭉치지 않도록 자주 마사지하고 스트레칭하며, 바닥이 딱딱한 신발 및 깔창을 피하고 체중이 앞쪽으로 실리게 하는 하이힐의 이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아울러 "발바닥의 근육의 긴장을 풀기 위해 캔이나 작은 페트병을 이용해 발바닥 안쪽으로 굴려 마사지하고, 무리한 운동이나 장시간의 보행을 삼가고 꾸준하고 적절한 강도의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