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9만 9000여대 추가 리콜…흡기다기관 교체·EGR 모듈 재교환

입력 2019-01-23 10:44
수정 2019-01-23 15:43


차량 화재와 관련해 리콜을 받은 BMW 차량 중 9만 9000대가 다시 리콜 대상에 올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4일 발표한 BMW 화재 조사결과에 따라 EGR 모듈 냉각수 누수로 오염된 흡기다기관과 EGR 모듈 재고품이 장착된 차량에 대해 추가 리콜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민관합동조사단은 BMW 차량 화재 원인에 대한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리콜 수리(EGR 모듈 교체)한 차량에서 흡기다기관 부위에 화재가 발생하는 등 문제가 있으므로 점검 후 교체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추가 흡기다기관 리콜 차량은 지난해 8월 부터 진행된 1차 리콜 대상 차량 10만 6000대 중 리콜 조치를 받은 9만 9000여대입니다.

EGR모듈 리콜 차량은 1차 리콜 당시 2017년 1월 이후 생산된 최신 제품이 아닌 2016년 9월~12월에 생산된 재고품이 장착됐을 가능성이 있는 차량 9000여대로 입니다.

흡기다기관과 EGR 모듈 모두 오늘(23일)부터 점검 후 교체를 시작합니다.

리콜차량 소유자에게는 리콜 통지문과 문자 메시지가 전송될 예정이며 교통안전공단 자동차리콜센터를 통해서도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리콜대상 여부 등을 즉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