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요 이슈] "미 정부, 중국과 협상 일정 취소…기술이전 등 이견"

입력 2019-01-23 08:30
1. "미 정부, 중국과 협상 취소…기술이전 등 이견"

2. 4Q 존슨앤존슨·트래블러스 하락…이베이 급등

3. 12월, 미국 주택판매 6.4% 급감…3년래 최저치

4. 미국 "캐나다에 화웨이 부회장 송환 공식 요청"



"미 정부, 중국과 협상 취소…기술 이전 등 이견"



미국이 이번주 예정됐던 중국과의 차관급 협상을 취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다우지수 장중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미 정부는 차관급 대표단의 워싱턴 방문 제안을 거절했다고 알려졌는데요, 기술이전과 중국의 경제 개혁 방안 관련한 이견을 이유로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는 이 두가지 문제가 양국의 협상의 핵심 사안이라고 짚었는데요, 3월 1일 합의 이전에 합의 사안을 확인하기 위한 노력이었던 이번 회의가 취소되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4Q 존슨앤존슨·트래블러스 실적 엇갈려



미중 무역갈등과 셧다운 등 굵직한 이슈들 속에서도 4분기 실적 시즌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존슨앤존슨과 트래블러스가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두 기업 실적은 엇갈렸으나 주가는 모두 하락 했습니다. 존슨앤 존슨즈 4분기 EPS가 1.97달러로 예상치를 웃도는 성적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매출 가이던스를 부진하게 책정하면서 주가는 하락으로 돌아섰습니다. 이어 트래블러스는 주당순이익이 2.13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그대로 주가 하락 반영했습니다. 반면 오늘 온라인 상거래 업체 이베이는 헤지펀드 업체 엘리엇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6%넘게 급등하며 실적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2월, 미국 주택판매 6.4% 급감…3년래 최저치



지난 해 12월 미국의 기존주택판매가 6.4% 급감하며, 3년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전문가들은 12월 주택판매 감소세를 1%대로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큰폭으로 꺾이면서 우려를 키웠습니다. 월가에서는 12월 판매 부진은 모기지 금리가 상승한 몇 달간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봤는데요, 다시 모기지가 낮아지면서 이번 봄에 주택 판매가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주택 가격 상승세가 5년 째 지속되고 있고, 금융시장 불안이 더해지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미국 "캐나다에 화웨이 부회장 송환 공식 요청"



어제 미국이 캐나다 정부에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송환을 공식 요청할 계획이라고 알려지며, 오늘 장 초반 하락 출발 했습니다. 현재 캐나다는 미국의 요청에 따라 멍완저우 부회장을 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체포한 상태인데요, 화웨이 측에서는 계속 혐의를 부인하며 공식 인도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소식에 중국 측에서도 송환을 멈추라며 즉각 반발한 것으로 알려져, 오늘 장 미중간 갈등 우려의 신호탄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