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中 반도체 굴기 날개 꺾였다…삼성전자發 위기론 해소되나?

입력 2019-01-21 13:15
지난 2년 동안 끌어온 미국과 중국 간 무역마찰이 조심스럽게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는데요. 미국이 가했던 여러 수둔 중에 시진핑 주석이 주력해온 반도체 굴기에 정곡을 찌른 것이 가장 큰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의 거선 도전을 받아온 삼성전자를 비롯한 우리 반도체 업계에서는 호재이지 않나 생각하는데요. 더 기대되는 것은 최대 경쟁업체인 애플이 종전만 못하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미중 간 마찰이 2년 이상 지속되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전개되고 있는데요. 어떤 양상인지부터 말씀해 주시지요.

-미중 마찰, 지금까지 보복관세 대결 주수단

-보복관세 맞대결, 미국이 절대 유리한 게임

-작년 여름 휴가철 이후 중국, 금융마찰 대응

-ZTE, 푸젠 진화, 화웨이 등 첨단기술 견제

-비관세장벽, 지적재산권, 기술탈취 등 압박

-올들어 미중 마찰 완화에 대한 분위기 형성

Q. 보복관세, 환율전쟁, 국채와 부동산 매각으로 이어지는 중국에 대한 압력 중에서 시진핑 정부의 반도체 굴기에 정조준한 것이 가장 효과를 보고 있지 않습니까?

-패권전쟁 핵심, 미래 국부 주도권 확보 관건

-미중 간 마찰 종착지, 반도체 첨단기술 전쟁

-미국, 시진핑 주석의 반도체 굴기에 정조전

-작년 상반기 ZTE, 하반기 푸젠진화와 화웨이

-미중 중심 세계 반도체 전쟁, 한국 가장 주목

Q. 경제공부하고 가지요. 방금 말씀하신 시진핑 정부의 반도체 굴기는 우리와 관련해서 많이 들었던 용어이지 않습니까?

-반도체 산업 굴기, ‘제조업 2025’ 계획 허브

-시진핑 정부, 모든 지원 통해 반도체 육성

-26년까지 200조원 투자, 자급률 15%->70%

-중국, 4차 산업과 현존 기술도 한국 앞서

-유일하게 반도체만 뒤져 중국 자존심 상처

-중국 반도체 굴기, 한국 증시 직접적 타격

Q. 중국의 반도체 굴기는 3년 이상 오래됐습니다만 최근에 와서 미국이 정조준하는 것입니까?

-중국, 반도체 장비시장서 미국 업체 다음 2위

-유치산업 효과, ‘블루 오션’과 ‘레드 오션’ 차이

-블루 오션, 초기에는 미국 업체 수출증대 효과

-레드 오션, 경쟁단계로 방치 때 미국 시장 잠식

-중국 반도체 굴기 빠른 진전, 레드 오션 진입

-트럼프의 ‘moonshot thinking’ 전략, 효과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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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ZTE, 푸젠젠화, 화웨이로 이어지는 제재를 계기로 중국의 반도체 굴기가 힘을 잃을 것이라는 시각이 나오는데요. 왜 그렇습니까?

-반도체 육성, 초기설비비용 막대하게 들어가

-시진핑 정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이유

-초기투자비용 회수, ‘규모의 경제’ 여부 중요

-최적시장규모 도달까지 판매 증가해야 가능

-미국의 견제, 중국 반도체 굴기 결정적 타격

Q. 우리 경제나 증시 입장에서 중국의 반도체 업체가 맹추격하는 것은 최대 관심사였지 않았습니까?

-한국 경제와 증시, 반도체 쏠림 현상 심해

-중국 반도체 굴기, 한국 경제 비관론 실체

-비관론 확산 속에 삼성전자발 위기설 나와

-중국 반도체 굴기 제동, 우리와 격차 유지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숨통을 돌릴 기회

-한국 경제 성장, 반도체 쏠림 해소될 필요

Q. 국내 반도체 업계 입장에서는 애플 등 미국 IT기업의 실적이 둔화되는 것도 반사적인 이익이 기대되는 대목이지 않습니까?

-4Q 애플 실적, 중국판매 부진과 강달러 악화

-중국 경제, 대내외 구조요인으로 6%대 초반

-달러인덱스, 작년 4월 ‘88’에서 ‘97’대로 급등

-애플 쇼크 후 삼성전자 등 반도체 주가 상승

-4Q 어닝 시즌, 본격화되는 IT 기업실적 주목

Q. 일부에서는 애플 쇼크가 애플 내부적으로 창업자 정신이 약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삼성전자에게는 호재가 되지 않겠습니까?

-모든 기업 목표, ‘지속 가능한 흑자경영 달성’

-베인 앤 컴퍼니, 목표 달성 생존 10%에 불과

-실패기업, 점유률 하락 등 외부요인에서 찾아

-오히려 의사결정 지연, 현장괴리 등 내부요인

-창업자 정신쇠퇴, overload→stall-out→free fall

-애플 창업자 정신 약화, 삼성전자로서는 호재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