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 고아라, ‘조선 걸크러시’ 그 자체

입력 2019-01-21 08:37



김이영 작가의 2019년 야심작 ‘해치’의 여주인공인 고아라가 외모-무술-수사까지 모두 완벽한 ‘사헌부 다모’로 변신해 ‘조선 걸크러시’의 진면모를 뽐내고 있다.

오는 2월 11일 첫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해치’ 측은 21일 고아라가 맡은 ‘걸크러시 사헌부 다모’ 여지의 캐릭터컷을 공개해 뜨거운 관심을 모은다. 고아라가 분한 ‘여지’ 역은 외모-무술-수사 등 다방면에서 능통한 인재 중의 인재. 일찍이 여자의 삶을 포기한 그녀는 일에 대해서는 까다롭고 예민한 완벽주의자지만 그 외 세상사에는 무던한 인물. 가녀린 외모와 달리 한 번 물면 놓지 않는 집요한 근성과 단단한 결기로 정일우(연잉군 이금 역)-권율(박문수 역)과 함께 조선의 역사를 뒤집을 반란을 예고한다.

공개된 스틸에는 사헌부 다모 여지와 혼연일체가 된 고아라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강탈한다. 고아라는 남복(평민의 무복)으로 변복한 채 머리에서 발끝까지 완벽하게 남장을 한 모습. 상대를 바라보는 결연한 눈빛에서 사헌부 다모의 넘치는 패기와 강단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특히 고아라는 칼을 든 덩치 큰 장정들을 맨손으로 제압하며 혈투를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작은 몸집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인한 에너지와 눈빛만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카리스마는 향후 그녀가 사헌부 다모로서 펼칠 대활약에 기대감을 갖게 한다.

무엇보다 남장 비주얼에도 숨길 수 없는 고아라의 뽀얀 피부와 오똑한 콧날, 빛나는 눈망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끊임없이 벌어지는 사건사고 속 거친 사내들을 대적하는 와중, 고아라의 미모와 존재감이 빛을 발한다. 이에 ‘미스 함무라비’-‘너희들은 포위됐다’-‘응답하라 1994’ 등 매 작품마다 맞춤옷을 입은 듯 캐릭터를 소화했던 고아라가 ‘해치’에서 보여줄 색다른 변신과 또 한번의 인생 캐릭터 경신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고아라는 “어릴 적부터 김이영 작가님의 오랜 팬이었다. ‘해치’를 통해 작가님과 함께 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운을 뗀 뒤 “게다가 촬영을 시작하고부터는 이용석 감독님의 팬까지 됐다. 그래서 매일 행복하게 촬영 중이다”라면서 제작진을 향한 무한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정일우 선배님-권율 선배님 등 든든한 선배님들과 제가 만들어낼 새로운 케미에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해치’는 왕이 되어서는 안 되는 문제적 왕자(정일우 분)가 펼치는 사랑과 우정 이야기로 ‘이산’-‘동이’-‘마의’ 등 사극 흥행불패신화의 주인공 김이영 작가의 2019년 야심작이다. 퓨전사극 ‘일지매’, 미스터리 스릴러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 등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용석 감독이 김이영 작가와 의기투합해 볼거리 풍부한 명품 사극을 만든다. 오는 2월 11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