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중소기업과 손잡고 미국 H마트에 가정간편식(HMR) 제품 4종을 수출한다고 밝혔습니다.
H마트는 1982년 뉴욕에서 ‘한아름마켓’으로 시작해 현재는 북미지역에서 7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대형 슈퍼마켓 체인입니다.
이번에 수출하는 가정간편식 제품은 국내 중소 식품업체 ‘오래식품’이 생산한 ‘불냄비어묵우동’, ‘불냄비참치김치찌개’ 등 4종입니다. 알루미늄 용기째 물만 넣고 불에 올려 끓이면 바로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자레인지, 전기레인지, 오븐에서 모두 조리가 가능합니다.
현대그린푸드는 다음달 HMR 제품 4만개를 우선 수출한 뒤, 각 분기별로 4만개씩 총 16만개 수출할 예정입니다. 수출된 HMR 제품은 미국 H마트 중부(시카고·아틀란타)·동부(뉴욕·뉴저지)지역 30여 개 매장에서 판매됩니다. 연간 예상 수출액은 100만달러 규모로, 향후 수출액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국내 식품 중소업체가 해외 수출에 나설 때, 현지 위생 기준에 대한 정보와 네트워크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수출을 위해 미국 농무부(USDA)에서 내세우는 ‘육류 성분 사용 기준(육류 성분 2% 미만 사용)’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식재료 컨설팅을 했는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수출 판로 확대하는데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