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이 숙원 사업이던 장외파생상품 취급 인가를 받게 됐습니다. 장외파생상품시장 진출로 KTB투자증권은 사업 다각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16일 정례회의에서 KTB투자증권에 대한 장외파생상품 중개 및 매매 인가를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KTB투자증권은 기관투자자와 일정 요건 이상의 개인·법인투자가를 대상으로 주가연계상품(ELS·ELB)과 파생결합상품(DLS·DLB), 신용파생상품(CDS·TRS) 등을 판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서 KTB투자증권은 지난 2017년부터 전담 부서 신설과 인력 영입 등을 통해 장외파생상품 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습니다. 지난해 7월 금융위에 장외파생상품 투자매매업과 중개업 인가를 신청했지만, 권성문 전 KTB투자증권 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이 불거지면서 인가 준비에 차질이 빚어진 바 있습니다.
이번 장외파생상품시장 진출에 성공한 KTB투자증권은 여세를 몰아 벤처캐피털 자회사인 KTB네트워크의 기업공개(IPO)를 연내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업계에서는 KTB네트워크가 증시에 상장되면 KTB투자증권에 1,000억원가량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