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암에 '5G 자율주행 시험장' 조성

입력 2019-01-17 18:23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일대에 6월까지 '5G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시험장)'가 조성됩니다.



이 곳은 실제 도로에 5G·V2X(차량통신기술) 등 최첨단 인프라를 갖춘 세계 최초의 자율주행 시험장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5G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SK텔레콤을 주관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을 실증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차량 센서로 주변 환경을 인식할 수 없는 상황에도 차량간(V2V), 차량-인프라간(V2I) 통신으로 정보를 받아 안전운행이 가능하도록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곳에서는 자율주행 지원을 위한 노변 센서, V2X 통신설비, 관제 시스템 등 스마트 인프라(C-ITS)가 구축됩니다. .

자율주행을 도울 고정밀지도(HD)와 차량 정비·주차공간, 전기차 충전소, 휴게·사무공간도 함께 제공됩니다.

특히, V2X 구현을 위한 통신 중 하나인 5G 기술은 LTE보다 20배 이상 빠른 초고속 통신망으로, 각종 위험정보를 0.1초 이내에 교환할 수 있는 초저지연 이동통신 기술로 자율주행 시험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시험장은 자율주행 실증에 필요한 모든 장비와 편의시설을 24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됩니다.

특히 서울시는 경찰청과 협조해 주말 등에는 도로를 통제해 스타트업 등이 실제 도로에서 자율주행 전용시험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서울시는 올해 12월부터 스마트인프라(C-ITS) 관련 정보를 무료로 개방해 민간 개발을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SK텔레콤은 2020년 상반기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T맵에 교차로 사고위험, 정류소 근처 버스 급정거 등 일부 교통안전 표출을 위한 실험도 테스트베드에서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