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항공우주산업 연 20조원 규모로 육성”

입력 2019-01-17 17:04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민수 사업과 남북경협, 미래형 무인이동체 등을 신규 성장 동력으로 삼아 오는 2030년까지 항공우주산업을 연간 20조원 규모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습니다.

김조원 KAI 사장은 서울 대방동 공군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AI가 미래 성장을 위해 전략 수주 품목을 집중 강화하면서 민수 기체 구조물 분야에서 '슈퍼 티어 1(Super Tier 1)' 진입을 구체화하겠다는 비전을 밝혔습니다.

특히 민항기 시장 성장에 맞춰 코리아 브랜드 민수 완제기 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조원 사장은 "남북 경제협력이 활성화되면 해당 지역을 방문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민간 항공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동북아 지역에서 발생하는 항공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항공기를 한국에서 생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자체 개발 민수 완제기는 오는 2026년부터 신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KAI는. 50~70석급으로 국내 150대, 해외 250대 등 400대, 금액으로는 매출 12조원 정도를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