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미세먼지 공부패턴까지 바꾸나? 스마트학습 대안으로 떠올라

입력 2019-01-16 18:00


올해도 여과 없이 고농도 미세먼지가 국내를 강타하면서 전국의 미세먼지 수준이 '매우나쁨'을 기록했다. 겨울내내 지속되는 미세먼지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외출 자제 요망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걱정도 심화되고 있다. 기관지가 약한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미세먼지에 노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방학을 대비해 학원을 등록했던 학부모들의 근심이 깊다. 학교를 나가지 않는 겨울방학 기간 동안 새학기 준비를 해야 하는데 매일 학원으로 통학하는 아이의 건강이 나빠질까 노심초사다.

초등학교 6학년 자녀를 둔 박선익씨는 "그나마 최근에 방학을 해서 다행이다"라며 "새학기를 대비해 학원을 등록했는데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 계속 보내야 하는지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서씨와 같은 고민을 하는 학부모들이 많아지면서 교육 방식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스마트학습을 통한 홈스쿨링이다.

실제로 스마트학습을 이용하는 고객의 비율은 매년 늘어나고 있으며, 올해에도 엄청난 증가율을보였다. 대표적인 예로, 천재교육 자회사 천재교과서가 운영하는 초등학습지 밀크T는 신청자가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증가했으며, 체험 기기 수가 부족한 상황까지 벌어졌다.

스마트학습 이처럼 떠오르는 이유는 스마트학습이 지닌 다양한 장점 때문이다. 스마트학습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최신 공부 방식으로 기존의 종이학습지와 다르게 게임, 영상 등 미디어를 활용한 학습 콘텐츠를 통해 아이의 공부 흥미도를 최대로 끌어 올린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아이의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고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기를 수 있다. 또한, 하나의 디지털 기기 안에 학년별, 과목별 초등인강과 콘텐츠가 수록돼 있어 사교육비 절감의 효과를 보인다.

이처럼 질 높고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통해 자녀의 학습 능력 향상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기기만 있으면 어디서든 학습이 가능해 최근 심각해진 미세먼지에 자녀를 노출시키지 않고 교육할 수 있는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때문에 에듀테크 업계에서 스마트학습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미 많은 교육 업계가 스마트학습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스마트학습 시장은 계속해서 넓어질 것으로 보이며,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시작으로 새로운 공부패턴으로 자리잡을 것이라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