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남산 3억원' 신한은행 전 비서실장 조사

입력 2019-01-14 11:02


신한금융 측이 이명박 전 대통령 당선 축하금 명목으로 돈을 건넸다는 이른바 '남산 3억원'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당시 실무 책임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1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노만석 부장검사)는 최근 신한은행 비서실장을 지낸 박 모 전 본부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박 씨는 2008년 1월 3억원의 자금 인출 실무를 맡았고 2월 남산자유센터 주차장에서 3억원이 든 돈가방을 직접 옮겨 실었던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남산 3억원' 의혹은 지난 2010년 신한금융그룹 경영권을 놓고 고소·고발이 이어진 '신한 사태' 수사 과정에서 불거졌습니다.

지난해 11월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는 당시 검찰이 '남산 3억원'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며 재수사를 권고했습니다.

또 재판 과정에서 위증한 것으로 보이는 라응찬 전 회장, 이백순 전 행장, 위성호 전 부사장 등 신한금융 전·현직 임직원 10명에 대한 수사 역시 검찰에 권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