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에 입당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 김용태 사무총장은 11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황교안 전 총리가 오늘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입당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고 전했다.
김 사무총장은 "황 전 총리는 입당 시기에 대해 '당과 협의하겠다'고 했다"며 "다만 이날 만남에서는 전당대회 출마 여부는 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실상 당권 도전을 공식화한 황 전 총리는 당 지도부와의 협의를 거쳐 내주 초 입당원서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당 안팎에서는 보수 진영의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는 황교안 전 총리가 다음 달 27일 예정된 전당대회에 출마할지를 놓고 관심이 집중됐다.
만약 황 전 총리가 입당 후 당권 경쟁에 뛰어든다면, 차기 당권 구도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황교안 한국당 입당키로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