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스닥 시장에서 불성실공시 건수가 대폭 늘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의 지난해 불성실공시 건수가 101건을 기록해 지난 2014년(48건) 대비 두배 이상 확대됐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대비해서도 42.3%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에 대해 거래소는 신규상장기업이 크게 증가하고 지난해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등에 따른 경기 둔화가 본격화됨에 따른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아울러 상장법인이 적극적으로 투자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자 할 때 내는 공정공시 또한 지난해 1005건을 기록해 전년 6.3% 감소했습니다.
거래소는 앞으로 코스닥 시장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구상한다는 방침입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소는 상장법인에 대한 공시교육 강화와 정보관리 컨설팅을 진행 예정"이라며 "또 공시대리인제 도입 등을 통해 공시위반 건수를 줄이고, 코스닥시장의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