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 중인 교촌에프앤비가 최근 육계 가격 인상에 따른 고충을 분담하고자 협력업체의 원자재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혹한기에 도계량과 대닭(1.6㎏ 이상)의 생산 감소로 육계 가격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때문에 부분육 가공업체를 중심으로 육계 가공업체 전반에 걸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교촌치킨은 닭다리와 봉, 닭날개 등 부위별 치킨으로 구성된 메뉴가 많습니다. 협력업체인 부분육 가공업체의 위기는 곧 교촌치킨 가맹점에 납품될 제품 공급도 어려워지는 만큼 원자재 비용 지원에 나서게 된 겁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약 50여 개에 이르는 육계 가공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원자재 입고가를 품목별로 100~200원 인상해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치킨 도소매 유통과정 전반에 걸쳐 운영 안정화를 꾀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1월 한 달간 한시적으로 적용되며, 지원 규모는 약 5억원 이상입니다. 이와 별도로 교촌은 최근 가맹점에도 원자재 무상 지원 방식으로 상생 지원에 나선 바 있습니다. 지원 품목은 1월 출시된 신제품 교촌 허니 순살 원자재 일부로 규모는 약 5억원 상당입니다. 가맹점수는 1060여 개로 가맹점당 50만원이 지원된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