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논란의 고로케 통편집?…시청률 성적은 '쑥쑥↑'

입력 2019-01-10 10:12


SBS 예능 '골목식당'이 시청률 10% 벽을 넘어섰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 시청률은 10.2%-10.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성적을 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최고조에 이르렀다.

요식업계를 대표하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열정적인 사업 노하우 전수와 제작진의 극적인 연출 기술이 만나 지난해 시간대 변경 후 승승장구 중이다.

포방터 시장 편은 특히 홍탁집 아들의 태도 논란이 불거지며 시청자의 이목이 본격적으로 쏠렸다. 이 시기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백종원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이면서 프로그램은 오히려 마케팅 반사이익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논란들이 청파동 골목 편에서는 긍정적인 효과보다는 부정적인 효과로 더 크게 작용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고로케 가게는 개인이 운영하는 곳이 아니라 프랜차이즈라는 의혹에 휘말리고, 피자 가게는 방송 내용과 달리 주인이 건물과 고급 외제 차를 소유했다는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영세상인 살리기'라는 프로그램 기획의도가 의심받는다.

'골목식당' 제작진은 "사전 조사할 당시 고로케집은 다른 식당들처럼 임대료를 내는 일 매출 10만원 내외의 영세 식당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런데도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자 제작진은 전날 방송에서 고로케 가게 분량을 '통편집'하는 것으로 시청자들의 분위기를 살피는 모습을 보였다.

논란과 함께 시청률 10%를 돌파한 '골목식당'이 처음 맞은 큰 위기를 어떻게 돌파할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골목식당 고로케 통편집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