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요 이슈 업데이트] 셧다운 합의 또 불발…트럼프 "민주당과 대화 완전히 시간낭비"

입력 2019-01-10 10:34
1. 셧다운 합의 또 불발…트럼프 "민주당과 대화 완전히 시간낭비"

2. FOMC 12월 의사록 공개…"추가 인상에 인내심 가져야"

3. WSJ "미·중간 이견 아직 남아"…이달 말 워싱턴 협상 주목

4. 피치 "미 연방정부 셧다운 지속 시 신용등급 강등" 경고

5, 미 법무부 부장관 사임 예정...뮬러 특검 수사 향방 주목

5.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감독해온 로젠스타인 미 법무부 부 장관이 조만간 사임할 예정이라고 알려지며, 남은 수사 향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차기 부 장관으로 친 트럼프 인사인 윌리엄 바가 지목됐는데요, 외신들은 2020년 대선을 앞두고 올해 최대 변수로 꼽히고 있는 뮬러 특검의 수사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4.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지속될 경우,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제임스 맥코맥 총괄은, 미 의회 예산국에 따르면 부채 수준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 10년간 미 정부의 이자 부담이 대폭 증가할 것임을 예측해볼 수 있는데, 셧다운이 3월 1일까지 지속된다면 재정이 더 악화될 수밖에 없는 점을 감안해 등급 강등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3. WSJ과 뉴욕타임스는 미중간 차관급 회의가 끝났지만 아직 두 나라간 이견이 남아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외신들은 아직 구체적 합의사안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이번 연장 시나리오도 미국이 중국을 압박하기 위함이었다고 봤는데요, 중국측의 자국기업보호와 미국측의 지적재산권에 대한 문제는 공존할 수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이달 말 다보스 포럼이 끝나고 류허 부총리가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워싱턴에서 회동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고위급 회담에서 진전된 해결책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 12월 FOMC 의사록에서, 대부분의 연준 위원들은 추가 인상에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는 비둘기파적 기조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위원들은 금리인상 중단을 선호하기도 하면서 증시는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추가 정책 결정의 폭과 시기는 불투명하다고 봤는데요, 현 상황에 제한적 긴축 정책이 적절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는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요인이라고 꼽으며, 주의를 기울이겠다는 뜻을 표명했습니다.

1. 오늘 오후, 셧다운 관련 합의를 위해 낸시 팰로시와 척 슈머등 민주당 의원들과 트럼프 대통령 간 의회 회의가 있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히 시간낭비였다고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팰로시 대표에게 만일 정부를 다시 열면, 30일 안에 국경장벽 진전이 있겠냐고 묻자, 팰로시 의원은 아니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 불발 시 의회를 거치지 않고 장벽을 건설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는데요, 20일째를 바라보는 셧다운 향방이 계속해서 불투명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