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요 이슈] FOMC 12월 의사록 공개…"추가 인상에 인내심 가져야"

입력 2019-01-10 10:34
1. FOMC 12월 의사록 공개…"추가 인상에 인내심 가져야"

2. 미·중 차관급 협상 종료…양측 긍정적 발언에 증시 상승

3. 트럼프 "장벽 건설 위해 셧다운 계속 할 것" 거듭 강조

4. 사우디 "원유수출 물량 계속 줄여나갈 것" 유가 급등



FOMC 12월 의사록 공개…"추가 인상에 인내심 가져야"



12월 FOMC 의사록에서, 대부분의 연준 위원들은 추가 인상에 인내심을 가져야한다는 비둘기파적 기조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위원들은 금리인상 중단을 선호하기도 하면서 증시는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추가 정책 결정의 폭과 시기는 불투명하다고 봤는데요, 현 상황에 제한적 긴축 정책이 적절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는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요인이라고 꼽으며, 주의를 기울이겠다는 뜻을 표명했습니다.

미·중 차관급 협상 종료…양측 긍정적 발언에 증시 상승

미국과 중국간 차관급 협상이 종료됐습니다. 당초 이틀로 예정됐던 협상은 하루 연장 돼 양국간 합의점을 찾는 노력이 계속됐는데요, 회의 종료 후 양측 관계자가 서로 낙관적 태도를 보이면서 오늘 뉴욕증시 상승 동력이 됐습니다. 미국 농무부 차관 테드 매키니는 협상 후 인터뷰에서, 협상이 잘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긍정적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여기에 중국 루캉 외교부 대변인도 협상이 하루 연장 되며 양측이 진지한 논의에 임했다고 응답했습니다.

트럼프 "장벽 건설 위해 셧다운 계속 할 것" 거듭 강조

트럼프 대통령은 장벽 건설을 위해서 셧다운을 지속할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어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은, 57억 달러 비용을 그대로 고수하며 강경한 입장을 피력했는데요, 낸시 팰로시 하원의장도 담화 직후, 예산안 거절 의사를 확실히 해 셧다운 종료 합의가 불투명 해 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도 남쪽 국경을 꼭 고쳐야만 한다고 언급하며, 19일째로 접어드는 셧다운 향방이 불투명 해 질 전망입니다.

사우디 "원유수출 물량 계속 줄여나갈 것" 유가 급등



사우디가 원유 수출 물량을 계속 줄일 것이라고 시사하며 오늘 장 유가가 급등했습니다. 앞서, 미국의 가솔린과 정제유 재고가 대폭 증가하면서 유가에 영향을 받는 등 변동성이 컸습니다. 사우디 알 팔리 장관은 1월 사우디의 원유 수출 물량은 하루 평균 720만 배럴, 2월에는 710만 배럴로 계속해서 줄여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사우디의 목표는 시장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는데요, 산유국에 협력을 요구할 수도 있다며 강력한 감축 의지를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