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대변신'…재건축·도시재생 속도

입력 2019-01-09 17:19
<앵커>

과거에는 낙후된 지역으로 꼽혔던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일대가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재개발 재건축이 진행되면서 새로운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서고 있고, 청량리 종합시장 도시재생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홍헌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높고 낮은 건물들이 뒤섞여 있는 동대문구 청량리동 일대입니다.

최근 청량리는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새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있고, 재건축도 함께 진행 중입니다.

청량리 미주아파트는 지어진 지 40년이 넘어 재건축을 추진 중입니다.

현재 계획은 최고높이 27층에 17개동, 총 1,401세대로 재건축되는 안이 유력합니다.

<인터뷰> 동대문구 관계자

"지난해 말에 서울시에 정비구역지정 신청을 했고, 올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통과되면 정비구역으로 지정된다."

청량리종합시장 도시재생도 추진 중입니다.

이 곳은 지난 2017년 2월 서울시의 2단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됐는데, 지난해 말 예산교부가 확정되면서 이 지역 용역을 새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소규모재생사업 위주로 진행됐는데, 이 지역이 크게 변모하는만큼 새로운 형태의 도시재생을 이루겠다는 목표입니다.

여기에 이번 달 분양을 앞두고 있는 ‘청량리역 롯데캐슬SKY-L65’도 최고 65층 높이의 초고층 주상복합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게다가 정부가 지난해 말 발표한 광역교통망 계획에서 GTX B와 GTX C 노선에 모두 청량리역이 포함되어 있어 장기적으로 유동인구도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낙후되고 안 좋은 이미지로 불렸던 청량리역 일대가 상전벽해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