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윤경이 '나쁜형사'에서 폭발적인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 19-20회에서는 계속해서 친구 배여울에게 죄책감을 떨치지 못하는 우태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형민(김건우)의 새로운 타깃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우태희는 빵집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13년 전 살인 사건 이후 자신이 살아가는 이유이자 유일한 버팀목 이었던 것. '덤으로 사는 인생'이라고 자신의 삶을 표현하며 스스로를 용서 할수 없음에 폭풍 오열했다.
전춘만(박호산)의 계략으로 장형민에게 납치된 우태희는 은선재(이설)와 마주하게 됐다. 은선재가 배여울 이었음을 알게 된 우태희는 친구가 살아있었음에 안도하는 한편 안쓰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배윤경은 죽을 수도 있다는 공포에 겁에 질려 몸서리치면서도 배여울을 향한 미안함과 그리움이 공존하는 폭넓은 감정의 변화를 나타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우태석(신하균)을 향한 호소력 짙은 오열 장면은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한편, 배윤경의 열연이 돋보인 '나쁜형사'는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