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09 월가브리핑)
반도체 1위 삼성, 올해 전망은 '잿빛'
▶세계 반도체 시장 성장세 축소
2018년 전체 반도체 세계 매출 증가율이 13.4%를 보였습니다. 반도체 고점 논란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나타낸 것이죠. 특히 메모리 부분도 호황을 보이면서 메모리의 강자인 삼성이 함께 성장했습니다.
이에 삼성전자가 세계 반도체 1위 업체로 떠올랐고요, 2위가 인텔, 3위가 SK 하이닉스, 4위를 마이크론이 차지했습니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앤드류는 "삼성전자가 D램 마켓 호황으로 세계 1위로 떠올랐다" 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2018년도 성장세는 전년도에 비에 크게 줄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 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앤드류는 "내년도에 메모리 수요가 둔화되면서 현재 1위에서 4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들의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 고 밝혔습니다.
▶샌포드C 번스틴' 마크 뉴먼
"4분기 메모리칩 수요 크게 감소"
전 세계 메모리칩 수요가 둔화되고, 가격이 떨어지면서 올해 반도체 기업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파악됩니다.
샌포드 C 번스틴의 마크 뉴만은 "4분기에서 메모리칩 수요가 크게 떨어졌다" 고 밝혔습니다.
그 배경에는 스마트폰 판매량 둔화와 데이터 센터에서 재고를 감축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중국의 기업 성장과 메모리 부분 공급 과잉도 반도체 기업 부진의 원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우드 "메모리는 이미 침체기에 접어들었다. 세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나 삼성 같은 경우에는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기 때문에 매출 하락이 더욱 가파를 것으로 보이는데요, Susquehanna Financial Group의 메흐니 호세니는 "삼성의 부품은 너무 비싸다. 매출과 수출이 예상에 미치지 못할 때 삼성은 다른 기업보다 타격이 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 고 밝혔습니다.
▶윈버그 차관보 "협상 일정 하루 더 연장"
MRB 파트너스
"미중, 글로벌 경기 침체 원치 않아"
중국 베이징에서 무역협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협상 일정을 9일까지 하루 연장했습니다.
윈버그 에너지부 차관보는 전날 베이징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까지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협상 일정을 하루 더 연장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에 글을 올려 "중국과의 협상이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양국이 입장 차를 좁히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특히 중국의 시장개방을 확대하고, 미국산 상품·서비스를 추가로 사들이는 문제에서 의견 차이를 줄였다고 협상단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MRB 파트너스 전략가는 미중 무역 협상이 예상보다 더 낙관적인 결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의 권력 투쟁은 앞으로도 수년 간 지속될 것 이다. 하지만 양국 모두 글로벌 경기 침체를 촉발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아르헨티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시진핑 주석의 악수는 휴전의 신호탄" 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로이터통신
중국, 미국산 대두 추가 매수 기대
미중 무역협상이 숨가쁘게 진행되는 와중에 중국이 미국산 대두를 90만톤 어치를 긴급 수입합니다.
미중 무역 분쟁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로 평가됩니다.
중국 매체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전일 중국 대두 수입업자들이 미국 수출 업자들과 90만톤에 달하는 미국산 대두 수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국유기업들이 구매한 미국산 대두는 다음 주 부터 3월 사이 미국의 북서 태평양 지역 항만 터미널을 통해 선적됩니다.
이 같은 중국의 조치는 미중 무역갈등 해소의 중요 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로 정부의 공식 확인은 불가능하지만, 중국이 미국산 대두를 추가로 매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