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에 참여할 민간기업 모집에 나섭니다.
국토부는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 기업 설명회를 내일(9일) 오전 광화문 KT빌딩에서 열고 스마트시티 민·관 협업 계획에 참여할 민간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부는 '세종 5-1생활권'과 '부산 에코델타시티'를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로 지정해 공공의 투자와 함께 스마트시티와 관련한 규제개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시티가 모빌리티, 안전, 환경 등 다양한 분야가 결합돼 운영되는만큼 다양한 업종의 민간기업이 참여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습니다.
이에따라 국토부는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를 구성, 민간기업 간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정부 정책을 공유하는 민관 소통채널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앞으로 융합 얼라이언스는 이종기업 간 기술협력과 사업모형 개발, 규제개선, 신기술 보급·확산 등의 역할을 수행할 전망입니다.
대표기업과 전문가,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두고, 전문가 자문그룹과 사무국 등의 지원조직도 갖출 계획입니다.
특히 '국가시범도시 소위원회'를 발족,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기술이 국가시범도시의 인프라와 접목될 수 있도록 기술협력과 사업 모델 발굴에 나설 것이라고 국토부는 밝혔습니다.
한편 국토부는 융합 얼라이언스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의 신청을 오는 25일까지 받을 계획이며 이번 달 말 발기인 대회를 거쳐 2월 중순 발족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