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어닝쇼크' 삼성전자 탓에 하락…2025선 마감

입력 2019-01-08 16:32
코스피가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악화된 탓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8% 내린 2025.27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59조원, 영업이익 10조8천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였던 13조원을 크게 밑돌아 '어닝 쇼크'를 나타냈습니다.

국내 시가총액 1위의 실적 악화로 인해 코스피도 부진을 면치 못한 겁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5억원, 103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습니다.

아울러 셀트리온(-1.16%), 삼성바이오로직스(-0.52%), 현대차(-0.83%) 등도 하향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0.85%), LG화학(1.90%), 한국전력(3.96%) 등은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0.65% 내린 668.4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도 각각 492억원, 1천21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바이로메드(1.72%)만 제외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2.27%), 신라젠(-1.68%), CJ ENM(-1.81%) 등 모두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