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첫 주말(1월5~6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예년 기온을 되찾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4일 '주말날씨포커스' 방송을 통해 "토요일 우리나라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제주도는 제주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다 새벽에 대부분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일요일도 우리나라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며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점차 맑아지겠고, 울릉도와 독도는 비나 눈이 오겠다"고 전했다.
예상 강수량은 울릉도, 독도 5mm 미만, 예상 적설량은 1cm 내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부지방은 주말동안 대체로 맑겠다. 토요일 아침 기온은 서울이 -6℃, 대전 -5℃가 되겠고, 한낮에는 서울 2℃, 대전이 3℃로 예상된다. 일요일도 한낮에 서울 2℃, 대전 3℃로 평년 수준을 보이겠다.
남부지방은 토요일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점차 맑아지겠다. 제주도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새벽까지 비 또는 눈이 오는 곳도 있겠다. 낮 동안 광주 5℃, 부산 8℃로 온화한 기온을 보이겠다. 일요일도 대체로 맑은 가운데 광주 5℃, 부산은 9℃까지 오르겠다.
동해안지방도 구름만 다소 지나는 가운데 강릉이 6℃까지 오르며 예년 기온을 웃돌겠다. 일요일은 강릉 5℃, 속초 1℃의 분포를 보이겠고 대기가 건조하겠다.
케이웨더 최현미 캐스터는 "이번 주말은 평년과 비슷한 기온 보이며 큰 추위는 없겠다"며 "다만 토요일 오전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적으로 높게 나타나겠고, 건조특보도 일요일까지 계속되겠다"고 말했다.
이번 주말 날씨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