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경영의 어려움을 해소해 줄 관리 솔루션 '올라' 런칭

입력 2019-01-03 17:22
우리나라만큼 교육열이 뜨거운 나라도 많지 않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한 교육열에 편승하여 한때 '학원만 차리면 쉽게 돈 번다.'는 말까지 있었고 많은 학원들이 동네 곳곳에 생겨났다. 2017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사설 학원 수는 약 8만 개 (통계청, 사설학원 및 독서실 현황, 2017)이고 2018년 집계로는 9만 개에 육박하고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학원 경영에 뛰어들고 있지만 학원 경영은 쉽지 않은 '사업' 중에 하나이다. 언뜻 생각하기에도 원생들에 대한 기본적인 관리부터 학사관리, 경영관리 등 끊임없는 관리를 지속해야 하며 타 학원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높은 퀄리티의 학사 자료와 마케팅, 채점과 관리의 선진화 등 신경 써야 할 것이 한 둘이 아니다.

그래서인지 학원은 특히 시스템과 관리 솔루션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자동차를 소유할 때 자동차 보험이 필수이듯 학원을 차릴 때 가장 먼저 체크해야 하는 항목 중 하나가 법적 기준을 충족하는 상가 계약, 사업자등록 등과 더불어 학원관리솔루션의 선택인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학원관리프로그램들이 사용자들의 '이용 편의'보다는 개발자의 '개발 편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니 사용자들은 불편을 감수하고 이용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많았다는 것이다. 특히 학생 수 100명 미만의 소규모 학원들의 경우에는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비용도 비싼 데다 대형 학원에서나 필요한 기능들이 너무 많아 불합리적인 비용 지출을 감내할 수 밖에 없었다.

최근 출시된 학원관리솔루션 '올라'는 이러한 소규모 학원들의 불편함을 덜어주는, 학원의 입장을 잘 반영한 관리 프로그램이다.

"'올라'의 가장 큰 강점은 효율성입니다. 예전에는 학원 경영에 필요한 홈페이지, 관리프로그램, 학사관리프로그램, 결제프로그램, 어플리케이션 등 모든 솔루션들을 따로따로 관리해야 했었죠. '올라'는 그런 모든 솔루션들을 모두 하나의 흐름으로 제공합니다." 라고 '올라'의 사업기획 담당자는 말한다.



가령 보통 중소학원에서는 학원비 결제를 받으면 그 데이터를 누군가가 관리프로그램에 일일이 입력해야 한다. 또 시험을 치르려면 별도의 프로그램을 통해 시험을 출제/시행하고 채점한 후 그 데이터를 역시 학사관리프로그램에 입력해야 한다. 이러한 업무를 위해 1~2명의 직원이 필요하게 되고 이는 결국 학원 경영의 수익 감소와 인력 낭비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올라'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모두 한 솔루션에서 진행이 되고, 모든 데이터는 자동으로 연동 된다. 학원장의 입장에서는 강의의 퀄리티에만 집중하면 학원은 스스로 경영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이 밖에도 '올라'에 가입된 학원은 자동으로 학원 어플리케이션을 보유할 수 있게 된다. 덕분에 별도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 앱을 통해 학부모들과 푸시 알림으로 소통할 수 있다.

향후 계획에 대하여 업체 담당자는 "'올라'를 이용하는 모든 학원은 자동으로 앱스토어에 자기 학원의 앱이 등록됩니다. 조만간 '올라'가 학원 경영의 필수 솔루션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라며 강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그렇다면 솔루션의 이용료는 어떨까? 일반적인 학원관리솔루션은 관리 원생 수의 규모에 따라 비용이 다르게 책정된다. 원생 수가 100명만 되어도 월 이용료는 적게는 수 십 만원에서 많게는 수 백 만원이 넘고 원생수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이용료는 더욱 증가하는 구조이다. '올라'는 이런 구조에서 발생하는 학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원생 수에 따른 이용료 과금을 과감히 탈피했다. 즉, 원생 수가 몇 명이든 가장 기본 서비스인 베이직 패키지의 월 이용료는 9만 9천원이다. 물론 패키지별로 적합한 인원 규모는 있지만, 원칙적으로 학생수가 늘어나도 월이용료는 증가하지 않는다. 수익구조 개선에 촉각을 세울 수 밖에 없는 학원장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올라'는 현재 중소학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최적화하여 런칭하였지만, 수개월 내에 대형 학원이나 프랜차이즈 학원들에게도 적합한 서비스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