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서 '롯데'로 갈아탄 인천터미널 백화점 4일 개장

입력 2019-01-02 09:31


신세계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이 간판을 바꿔 롯데백화점으로 새롭게 문을 엽니다.

롯데백화점은 인천터미널점의 부대설비공사 등을 완료하고 오는 4일 개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종합터미널 소유권이 롯데쇼핑으로 넘어가면서 지난 21년간 영업해 온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은 지난달 28일 영업을 공식 종료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인천터미널점이 장기간 문을 닫을 경우 소비자와 파트너사에게 피해가 생길 것을 우려해, 대부분의 브랜드들을 승계하기로 결정했고, 일부 보수 작업이 필요한 푸드코트와 식품매장의 경우 약 4개월의 리뉴얼 작업을 통해 오는 5월 재개장할 예정입니다.

리뉴얼 작업에 들어간 푸트코트와 식품매장에는 인천 차이나타운의 맛집인 '공화춘', 인천 송도의 유명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일피노' 등 인천 지역 유명 맛집들과 의정부 부대찌개 맛집인 '오뎅식당' 등도 들어섭니다.

의류 등 패션매장의 경우 대부분의 브랜드가 승계되며, 이후 수입 브랜드와 해외 명품 브랜드 등을 대거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 '롯데 온니' 브랜드들도 선보여 여성 수입 의류 PB인 '엘리든 플레이', 남성 수입 의류 PB인 '엘리든 맨', 스포츠 편집 매장인 '피트니스 스퀘어' 등도 도입합니다.

김선민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장은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이 단계적 매장 개편을 통해 인천 및 경기 서부 상권 최고의 백화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존과 차별화된 매장을 구성해 방문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