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나비문고, 지역서점 최초로 전자도서관사업 시작

입력 2018-12-26 14:02


울산 사회적기업 주식회사 나비문고(대표 이영도)는 지역서점으로는 최초로 (주)아이파프리카(대표 오수민)와 손잡고 전자도서관사업을 내년 초부터 본격 추진한다.

전자도서관은 전자책, 학술DB, 오디오북, e러닝, 앱북 등 디지털화된 각종의 정보자료를 제공하는 도서관 시스템으로, 나비문고는 아이파프리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아이파프리카의 통합형 디지털도서관과 그 운영 노하우를 무상으로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통합 디지털도서관은 유통사별로 다른 디지털 콘텐츠(전자책, 디지털교과서, 오디오북, 이러닝 등)를 하나의 뷰어를 통해 열람 할 수 있도록 하며, 클라우드 방식으로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자료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국립중앙도서관과 API 연동으로 국가서지정보를 제공하며, 이용자의 독서이력을 기록 통계 관리 지원, 독서지도, 독후감쓰기 등 다양한 독서증진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다.

기존의 전자도서관은 이용자들이 유통사별 전용뷰어를 각각 설치해야만 각 유통사들이 공급하는 각기 다른 디지털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어 그 불편이 적지 않았었다.

이번 제휴를 통해 나비문고와 아이파프리카가 제공하는 전자도서관의 특징은 여러 유통사들(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이 공급하는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하나의 뷰어'를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편리성을 개선했다는 점이다.

나비문고와 아이파프리카는 노사가 공동 또는 단독으로 통합형 디지털도서관을 제공받고자 한다면 아무런 조건 없이 통합형 디지털도서관을 설치해 주고, 향후 3년간 매년 5백 권의 전자책도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아이파프리카는 사회적기업인 나비문고와 연대함으로써 공공기관과 민간 대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법인영업에서 보다 높은 설득력과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아이파프리카는 현재 울산도서관, 유니스트, 국회도서관에 전자도서관 시스템을 설치하고 그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