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정부는 학생들이 '컴퓨팅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교육을 강화하고 디지털교과서 보급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모든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사회, 과학, 영어 교과를 디지털교과서로 전면 개편됐다. 책보다 유튜브 등 미디어에 익숙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특성을 감안한 교육 변화다.
디지털 교과서는 종이 교과서의 내용에 멀티미디어가 지니고 있는 최신 기술을 접목시킨 것으로 가상, 증강현실을 오가며 학습이 가능하고 개인별 학습 속도에 맞춰 진도를 조정한다. 애니메이션, 게임 등을 활용해 기존 종이 교과서보다 아이들의 학습 집중력이 높아 효과적인 공부법으로 대두되고 있다.
덩달아 디지털교과서 시스템을 활용한 스마트학습에 대한 관심도도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천재교육의 밀크T다. 교과서 채택률 1위에 달하는 천재교육은 자회사 천재교과서를 통해 밀크T를 개발한 바 있다. 디지털교과서 정책이 실행되기 4년 전부터 이미 스마트학습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제품이다.
천재교과서 밀크T는 디지털교과서처럼 모든 학습 콘텐츠에 애니메이션, 게임 등 IT 기술을 도입해 학생들의 공부 흥미도를 끌어 올린다. 또한, 학생 개개인의 학습 능력에 맞춘 커리큘럼에 따라 수준별 학습을 진행하는 어댑티브러닝(Adaptive Learning)의 학습 방식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학생이 공부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도록 유지한다.
특히, 학부모와 학생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초등수학, 초등영어 과목의 경우 수준별 학습을 제공한다. 수준별 학습 콘텐츠로는 다양한 게임으로 연산 집중 훈련을 할 수 있는 ▼FunFun 연산게임, 즉석요리를 만들 듯 수학 연산, 영어 단어를 간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3분 쿡쿡 연산·3분 쿡쿡 영단어 등이 인기가 좋다.
디지털교과서 정책 도입 이후 이러한 스마트학습의 장점이 알려지면서 밀크티와 같이 디지털 환경을 활용한 스마트학습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향후 디지털교과서 도입의 범위가 늘어남에 따라 스마트학습 시장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