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메이커 운동과 메이커 스페이스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메이커 스페이스'가 독일의 해커 스페이스인 C-base에 기원을 두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독일의 '해커 스페이스'는 지금의 '메이커 스페이스'와 같이 사람들이 만나 자신의 프로젝트 작업을 하며 교류하고 공유하는 공간이지만, '해커'라는 단어가 부정적이라 '메이커'로 바꿔 부르게 된 것이 지금의 '메이커 스페이스'의 시작이 되었다.
이처럼 세계의 다양한 '메이커'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메이커 기반 국제교류 프로그램이 국내에서 성공리에 끝나 눈길을 끈다.
컬처코리아는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약 4개월간 주니어 앰배서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메이커스 앰배서더 스쿨 & 페스티벌' 프로그램을 마쳤다고 밝혔다. 창의적 인재 양성과 메이커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메이커 문화 선도 10개국이 함께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후원했다.
'메이커스 앰배서더 스쿨 & 페스티벌'은 미국,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핀란드, 노르웨이 등 10개국과 함께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메이커 앰배서더 스쿨'과 메이커 문화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메이커 앰배서더 페스티벌'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외국 정부기관 관계자 및 외교관, 국내외 IT 전문가 및 예술가의 참여로 진행된 이번 사업에는 약 1000명이 참가하여 세계의 다양한 과학 및 메이커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해외 전문가와 직접 만나 각 국가의 과학기술과 메이커 문화 발전 배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코딩· 3D프린팅·AI·블록체인·융합아트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다양한 기술을 체험할 수 있었던 워크숍과 캠프 등이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부모와 아이가 같이 참여할 수 있었던 메이커 앰배서더 페스티벌 프로그램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편 컬처코리아는 '메이커 앰배서더 스쿨 & 페스티벌' 사업 외에도 40개국 정부기관과 함께 국제교류 활성화 및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주니어 앰배서더 사업의 일환으로 세계문화체험 워크숍과 페스티벌, 드리밍 앰배서더 스쿨, 주니어 앰배서더 인턴십, 해외 연수 프로그램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