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스닥, S&P500 이어 베어마켓 진입…"다음은 다우지수"
2. 미 하원 "트럼프, 임시 예산안 승인 거부…새 방안 논의"
3. 장단기 수익률 격차, 2007년 이후 최대폭으로 좁혀져
4. 국제유가, 초과 공급 우려·증시 급락에 17개월내 최저치
나스닥, S&P500 이어 베어마켓 진입…FAANG 모두 급락
이번주 s&p500 지수에 이어, 나스닥 마저 고점대비 20%넘게 떨어지면서 베어마켓에 진입했습니다. 오늘 나스닥 지수는 장중 2% 내리며 6500포인트 선까지 떨어졌는데요, 마이크로 소프트를 비롯해 fang 기업 모두 급락했고, 자동차와 반도체 주까지 큰 폭으로 꺾였습니다. 앞서, 월가에서는 S&P500 지수 다음으로 나스닥 지수, 다우지수 순으로 베어마켓 진입을 예고한 바 있어, 기술주를 지나 대형주까지 타격이 번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 하원 "트럼프, 임시 예산안 승인 거부…새로운 방안 논의"
미국 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임시 예산안 승인을 거부했다고 밝히면서, 새로운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기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상원을 통과한 임시 예산안을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하면서, 또 한번 입장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국경장벽 예산안이 합의되지 않으면 인프라를 포함한 그 어떤 법안에도 서명하지 않겠다고 말했는데요, 다시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측이 이를 받아들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장단기 수익률 격차, 2007년 이후 최대폭으로 좁혀져
오늘 장중, 10년물과 2년물 국채 수익률 격차가 9.5bp로 2007년 6월 이후 11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좁혀졌습니다. 전일 연준의 네번째 금리 인상을 비롯해 전망까지 하향 조정하면서, 수익률 곡선은 급격하게 평탄화 됐는데요, 이 때문에 오늘 장 초반부터 뉴욕증시 하방 압력을 받았습니다. CNBC는 연준이 증시를 벼랑끝으로 몰았다고 표현했는데요, 역사적으로 수익률 역전은 심각한 경기 침체 신호로 여겨지는 만큼, 흘려보내선 안된다고 경고했습니다.
국제유가, 초과 공급 우려·증시 급락에 17개월내 최저치
어제 반등하며 진정되던 국제유가 급락세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그간 계속되어 오던 초과 공급 우려에 더해, 연준의 금리 인상과 불거져가는 미중 갈등 등 증시가 급락하면서 큰 폭으로 꺾였습니다. 오늘 장중 사우디가 예상보다 더 큰 감산 규모를 공개함에도 불구하고 WTI와 브렌트유 모두 4%넘는 약세를 보이며 17개월 내 최저치로 내려갔습니다. 월가에서는 세계 경제 전망 둔화로 인해 신흥국 타격을 예고한 바 있는 만큼 국제유가가 쉽게 회복하지 못하리란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