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가 지난 18일, 중국 쑤저우(蘇州)에서 중국 최대 산업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인 보존(博?) 그룹의 링호우(Linkhou)사와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공급을 위한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계약식에는 이병서 두산로보틱스 대표, 사이몬 뤼(Simon LYU) 보존 그룹 회장, 동하우(Dong HAO) 링호우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계약으로 협동로봇을 포함한 전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의 36.1%를 차지하는 중국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게 됐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쑤저우를 비롯한 중국 동남부에서 링호우와 손잡고 두산의 협동로봇을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링호우는 미국 실리콘밸리, 독일 등에 R&D 기지를 두고 있는 산업자동화 시스템 통합 전문업체로, 애플 중국공장의 자동화 사업을 추진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협동로봇 양산을 시작한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6월 독일에서 자동차산업 딜러와 협동로봇 판매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또 중국과 프랑스 등 전세계 8개국에서 13개의 판매망을 확보하는 등 시장 확대에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병서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두산의 협동로봇이 링호우의 영업, 서비스 네트워크와 결합해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