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동성제약이 의사와 약사를 대상으로 불법 리베이트를 한 혐의를 잡고 17일 회사를 압수 수색했다.
조사단은 동성제약이 의약품 납품 조건으로 의료인에게 거액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정황을 포착, 이날 이 회사 거래장부와 판촉비 집행 관련 증거들을 확보했다.
조사단은 감사원과 국세청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성제약은 '정로환'으로 유명하며, 염색약과 알레르기 치료제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 여파로 동성제약의 주가는 급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오전 11시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성제약은 전 거래일보다 17.97% 내린 1만5천750원에 거래 중이다.
동성제약 압수수색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