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인텔리전스, 자율주행차 및 자율발렛 기술 공개

입력 2018-12-18 09:40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자율주행 기술 관련 스타트업 ㈜큐브인텔리전스(대표 리차드 빅스, 이하 큐브)가 지난 14일, 삼성동 JBK홀에서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차 '큐브카(CUBE Car)'와 이를 이용한 발렛파킹 데모주행을 선보였다.

큐브는 자율주행 차량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보안기술과 모빌리티 데이터(Mobility data)를 블록체인을 통해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전세계적으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자율주행 차량 개발 분야에서 한 발 앞서 발렛파킹 기술 구현에 성공하면서 관련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HELLO WORLD'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큐브의 12월 밋업 행사에서는 자율주행 차량인 큐브카를 이용해 지하주차장 입구에서 빈 공간까지 운전자 없이 무인으로 발렛파킹을 할 수 있는 최신 기술의 데모가 공개됐다.

큐브카는 큐브에서 개발한 라이더(Lidar), 레이더(Radar), 초정밀 GPS, 카메라, 초정밀 Map 등 다양한 기술이 결합된 최첨단 자율주행 차량으로, 이 날 완벽한 주행 모습을 선보이면서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

또한 큐브카와 함께 공개된 자율주차에 특화된 큐브의 '자율발렛(Autonomous Valet)' 파킹 솔루션은 완벽한 기술력과 편의성으로 이날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딥러닝 기술을 통해 개발된 AI를 이용해 비어있는 주차공간을 사전에 확보하고, 애플리케이션 환경을 통해 일정을 조정해 지상에서 차량을 픽업할 수 있는 진화된 자율주차시스템의 완성을 세상에 알렸다.

이로써 큐브는 향후 자율주행이 접목된 'P2P 카셰어링' 분야에서도 가장 먼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큐브의 P2P 카셰어링은 기존의 초 단기 렌터카 형태의 카셰어링 산업에서 벗어나 개인차량 공유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유휴자산을 가동하는 형태로, 주차공간 및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큐브의 리처드 빅스 대표는 "일반 차량에 카메라와 AI 센서 부착만으로 이용 가능해 굳이 고가의 차량으로 교체할 필요 없이 누구나 수행 운전비서를 둘 수 있다는 것이 큐브 자율주행 기술의 장점"이라면서 "자율주행 및 자율주행차 발렛파킹 사업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딥러닝 트레이닝을 통해 글로벌 네비게이션 시장에 정확한 데이터를 공유하는 등 포괄적인 모빌리티 관련 사업을 전세계 시장에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