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실적' 이대훈 농협은행장 연임

입력 2018-12-17 17:22
수정 2018-12-17 17:52
<앵커>

농협금융지주가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사상 최대 실적 랠리를 이끌고 있는 이대훈 농협은행장과 조직안정화에 기여한 오병관 농협손해보험 대표가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정원우 기자입니다.

<기자>

농협금융지주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이대훈 농협은행장과 오병관 농협손해보험 대표의 연임을 결정했습니다.

이대훈 농협은행장은 사상 최대 실적 랠리를 이끌며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농협은행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익 9,339억 원을 거두며 사상 첫 연간 순익 1조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농협금융 측은 “중장기 책임경영을 유도하는 동시에 실적 기여 공로도 인정했다”고 연임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오병관 농협손해보험 대표는 올 여름 폭염으로 실적은 부진했지만 조직 토대를 마련하고 안정화에 집중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농협생명 대표에는 홍재은 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문장, 농협캐피탈 대표에는 이구찬 농협상호금융 자산운용본부장을 새롭게 선임했습니다.

홍재은 농협생명 신임 대표는 금융상품과 자금 전문가로 농협생명의 자산건전성 확보와 경영체질 개선이라는 중책을 떠맡게 됐습니다.

이구찬 농협캐피탈 신임 대표는 여수신 자금업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농협캐피탈의 성장과 내실을 다질 적임자로 발탁됐습니다.

이번 인사는 김광수 지주 회장 취임 후 첫 사장단 인사입니다. 4개 계열사 대표 중 2명을 교체하면서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 안정적인 개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농협금융은 지난 달 16일 임추위를 가동한 뒤 한 달간 후보 심사를 거쳤으며 추천된 대표이사들은 내년 1월1일부터 임기가 시작됩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