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전문점 '신주쿠카레', 확신이 없었으면 시작도 안 했을 겁니다"

입력 2018-12-14 10:10
수정 2018-12-14 10:10


성공 전략 갖춘 4,200원 카레전문점 '신주쿠카레' ㈜어깨동무컴퍼니 조재민 대표 인터뷰

경기불황이 이어지면 가장 먼저 외식 소비의 단절로 이어지면서 관련 업계는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 '신주쿠카레'는 본점(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390) 일본식 카레전문점을 표방, 외식업계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에 브랜드를 런칭한 ㈜어깨동무컴퍼니 조재민 대표를 만나 그 비결을 확인했다.

"다년간 한정식을 비롯해 일식, 양식, 중식에 이르기까지 관련 매장을 직접 운영했고 또 식품대기업에서 브랜드 컨설팅 일을 맡아 진행했습니다. 그만큼 업계에 관해 누구보다 잘 알았죠. 그만큼 각종 부정적 요소와 불확실성 때문에 처음엔 외식 프랜차이즈 경영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신주쿠카레' 브랜드는 그런 생각을 바꿀 만큼 강한 확신을 줬습니다"

조재민 대표는 본격적인 외식 프랜차이즈 경영을 결심했을 당시에 대한 소회를 이렇게 밝혔다. 그렇다면, 그가 확신한 브랜드의 경쟁력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었을까?

"불황으로 외식산업이 침체인데다 요즘은 워낙 고객들이 스마트하게 변하고 외식 문화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흘러가면서 여기에 맞는 맞춤형 전략이 필요했습니다.

확실하고 복합적인 장점이 내세워져야 한다는 것이죠. 예를 들면, 요즘 혼밥족을 위한 가성비 좋은 메뉴 구성이나 인건비 절감을 위한 키오스크 시스템 도입 등이죠. 또 가맹점주 입장에서 생각하면, '원팩 시스템' 구축으로 편의성이 증대됐고 전문 인력이 필요 없어, 인건비 절감 효과도 가져왔습니다.

여기에 요즘 같은 불경기에 맞는 '가성비 전략'도 수립했습니다. 특히 저희 '신주쿠카레' 가성비 전략이 더 특별한 이유는 가격은 합리적이지만, 일본 현지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고퀄리티에 있다는 겁니다.'신주쿠카레'는 일본 현지 후지식품 공업과 레시피 등에 관한 부분에서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원재료를 적당한 가격에 공급 받으면서 카레뿐만 아니라 라멘 등 매장의 모든 메뉴에 있어 현지의 맛을 합리적 가격에 느낄 수 있답니다.

저희 '신주쿠카레' 4,200원 카레전문점으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요즘 같은 경제사정과 물가에 이 정도 가격으로 한 끼를 제대로 먹을 수 있는 곳이 몇 없다고 생각했을 때, 합리적인 수준을 넘어 혁명에 가깝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울러 항상 가맹점주님들이나 예비창업자 분들께 항상 강조하는 것도 부분이 있습니다. 첫째는 맛이고 둘째는 안정적인 공급과 가격유지, 셋째는 인건비 절감이 핵심이죠. 이를 통해 요즘처럼 스마트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기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조재민 대표가 밝힌 '신주쿠카레'의 경쟁력은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었다. 이는 본사와 가맹점 간 꾸준한 신뢰와 상생을 바탕으로 이어져온 결과 이기도 하다.

"사명이 '어깨동무컴퍼니' 입니다. 흔히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은 늘 '상생'을 이야기하는데, 회사 이름을 어깨동무로 지은 만큼, 말로만 상생이 아닌, 실제 수평적이며 도움을 주고 받는 관계의 본사와 가맹점의 관계를 이어 나가고 싶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신주쿠카레'의 비전과 목표를 수립해 나갈 계획인데요, 우선 가장 가맹점 개설에서 중점을 두는 부분은 명확한 타겟층(학생이나 젊은 세대)을 공략해 안정적 매출을 다져 나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직영점은 물론, 모든 가맹점의 전략적 입지 선정과 운영 안정화를 기반으로 삼아 지속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는게 앞으로의 목표이자 저희 '신주쿠카레'의 비전입니다.

이러한 '신주쿠카레'의 경쟁력과 향후 비전은 외식 창업시장 성공 아이템으로 통하며 많은 예비 창업자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 같은데요, 예비 창업자분들께 그 브랜드가 가장 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 선정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실제로 저희 '신주쿠카레'도 최고의 시너지를 내는 입지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가격이나 맛, 시스템은 요즘 같은 외식산업 구조에서 당연히 갖춰야 할 필수 요소에요. 하지만 입지조건은 결코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요소가 아닙니다. 상권에 대한 분석, 유동인구 파악 같은 최적의 조합을 찾아서 브랜드의 효율이 발휘될 수 있게 해줄 있는 시스템 구축은 오로지 프랜차이즈 창업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개인의 노력과 별개로 전문 회사를 통해 업무가 이뤄지기에 가능한 것이죠.

또 이 부분에 가장 최적화돼 있는 브랜드가 저희 '신주쿠카레'에요. 종로 본점만 보시더라도 주변에 다양한 상권과 조화를 이루고 있고 학교나 학원가 밀집돼 있는데, 젊은 고객층을 흡수하고 요즘 트렌드인 혼밥족들을 겨냥한 상권 배치입니다. 어느 장소에서나 성공하는 무패 브랜드는 없습니다. 브랜드와 맞는 입지란 단순히 장사를 하는 곳이 아니라 최상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곳에 꼭 하셔야 브랜드도 힘을 발휘 할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신주쿠카레'를 통해 매장을 오픈하시면 가격, 맛, 시스템에 더해 최적의 입지조건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한편, '신주쿠카레' 조재민 대표는 앞으로도 각 가맹점의 매출 유지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상승 시키고 싶다고 마무리하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