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디지털 현장관리 시스템 개발

입력 2018-12-13 12:22


롯데건설이 현장 관리 업무의 디지털 전환이 가능한 관리 시스템 RPMS(Realtime Pc Management System, C-2018-030042호)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관리 시스템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recast Concrete)공법의 설계 단계부터 제작, 시공에 이르는 과정을 설계사, 제작업체, 건설현장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정보와 업무를 공유하는 시스템입니다.

*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법: 공장에서 보, 기둥, 슬래브 등을 개별적으로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해 건물을 완성하는 공법

롯데건설은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을 도입하면 물량 산출 오류 감소, 현장 관리자 수행 업무 시간 70% 이상 절감, 근로시간 단축, 노동 생산성 향상 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연우피씨엔지니어링, ㈜ENG소프트와 롯데건설이 공동 개발했으며, 공사관리자는 모바일로 작업 현황 파악과 업무 지시를 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롯데건설은 ㈜이수E&C, 한국후지필름㈜와 함께 콘크리트 부재 내부에 매설이 가능한 칩 형태의 RFID 태그도 개발해 부재의 물류/데이터 관리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부재 외부에 바코드를 붙였기 때문에 표면이 오염되거나 떨어지면 인식이 되지 않아 개별 부재를 하나씩 확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RFID 태그는 부재 내부에 매설되기 때문에 오염·탈락의 위험이 없고, 복수의 태그를 동시에 인식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RFID 태그가 매설된 콘크리트 부재를 적재한 트럭이 현장 게이트를 통과하면 상부에 설치된 리더기가 자동으로 데이터를 서버로 전송해 별도 확인 작업이 필요없습니다.

이 기술은 창원 회원동 롯데캐슬 현장에 적용됐으며, 롯데건설은 앞으로 다양한 공사 현장에 적용해 현장 업무의 생산성을 높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