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치유 하러 오세요.. 제주국제대학교와 MOU 맺은 제주국제음식치유학교

입력 2018-12-12 17:47
수정 2018-12-12 18:15


다문화여성(가정), 장애인, 청소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음식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기 위해 청정지역의 국가대표지역인 제주에 전문가들이 모였다. 제주국제음식치유학교(초대교장 임미경 박사)는 12일에 제주국제대학교와 상호간의 전문성을 교류하고 양질의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주국제대학교(총장직무대행 부총장 김보영)는 “New Start” 라는 모토를 가지고 지역사회와 함께 세계화를 선도하는 실무교육중심대학이다. 제주도내 유일한 4년제 사립종합대학교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재학생들에게는 제주국제음식치유학교에서 진행되는 음식치유프로그램과 현장실습 등에 참여하게 하고 교육과 연계된 미국학점(Saint Mission University, 총장 박상원)까지 취득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제주국제음식치유학교는 음식을 통한 치유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하는 학교다. 특히 다문화가정과 장애인, 한부모 가정이 삶에 대한 목적의식을 갖고 직업을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중점목표를 두고 있다. 이는 국가와 지자체가 관심을 가져야 할 사항이지만 민간에서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생각한 제주지역사회와 협력적 공동체(이사장 이동한 박사, 박경후 교수, 조인석 원장)가 힘을 합쳤다. 이동한 이사장은 “학교가 시작되면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다문화 가정이 한국 문화에 잘 적응할 수 있게 하고 그들이 받을 수 있는 문화적 충격은 음식을 통해 치유 될 수 있어 제주국제음식치유학교가 큰 역할을 할 것이다” 고 말했다.

제주국제음식치유학교는 기획재정부에 등록된 법정기부금단체로 ‘세계는 하나라’는 취지 아래 치유, 배움, 성장을 목표로 한다. 국내의 다문화여성(가정) 및 한 부모 가정(출소한 미성년재소자), 장애인은 정부에서 생활자금을 받아 생활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부지원이 오히려 취업의욕을 꺾는 등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현실적으로 개선하기가 힘들다. 보조금이 자립의지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 자활을 위한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고 제주국제음식치유학교가 음식을 통한 혁신적인 교육으로 이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학교는 창의적 교육을 토대로 치유중심수업, 과정중심평가, 전문적학습공동체를 활성화해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배출하고 전문적인 학습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자치활동도 전개한다.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를 교수로 영입해 세계 최고의 교육프로그램으로 만든다는 야심찬 계획도 밝혔다.



건강음식연구가이자 제주국제음식치유학교에 초대 교장으로 임명된 임미경 박사(교수)는 “대한민국 65세 이상 국민의 3명중 1명이 암,고혈압,당뇨병과 같은 성인병에 노출되어 있는데 균형 잡힌 식단만으로도 이를 맞춤형,질환별로 치유가 될수 있으므로 병원치료시 음식치유프로그램은 반드시 필요하며 다문화여성(가정)과 한부모 가정, 장애인들에게도 음식치유가 시급한 현실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학교 설립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기대와 응원을 보내주고 있다” 말했다.

제주국제음식치유학교는 제주국제대학교와의 양해각서 체결이후 본격적으로 학생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며 자세한 교육내용과 일정, 학생자격 등은 모집요강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제주국제음식치유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사)자연치유관광포럼(이사장 김근하)에 소속되어 있다. 이 포럼은 현대인이 추구하는 자연치유(natural healing)에 관광을 접목한 융합모델로서, 자연치유요소를 통한 건강증진과 동시에 관광(tourism)을 통한 즐거움을 겨냥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자연치유 방식을 추구하는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