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요즘 뜨는 ‘공포·탐욕 지수’로 본 韓美 주가 20% 조정 가능성은

입력 2018-12-12 14:16
종전의 이론이 통하지 않는 뉴 노멀 시대에 있어서 경기와 증시를 진단하고 예측하는 데에는 새로운 방법이 많이 나오는데요. 증시 상황을 진단하고 앞날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으로 유명한 경제전문 매체인 CNN 머니가 산출하는 공포 탐욕 지수가 월가에서 뜨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 증시와 투자자에게는 아직까지 생소한 공포 탐욕 지수로 볼 때 미국과 한국 증시가 극단적 공포 단계에 진입했다고 하는데요.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최근 들어 새로운 경기와 증시를 진단하고 예측하는 기법이 속속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 상황부터 말씀해 주시지요.

-뉴 노멀, 종전 이론과 예측기법 통하지 않아

-경기진단과 예측기법, OECD의 CLI가 부각

-증시진단과 예측기법, CNN 머니의 FGI 각광

-FGI, VIX 지수 등 7가지 객관적 지표로 산출

-FGI, ‘0’에 근접 공포, ‘100’ 근접이 탐욕을 의미

-미국 증시, FGI가 25 밑으로 급락 ‘극단적 공포’

FGI를 알아보기에 앞서 금융위기 이후 새로운 경기진단 기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CLI가 무엇인지 설명해 주시지요.

-시계열 자료 이용한 모델 방식 예측력 약화

-증강현실, 체감경기가 예측치보다 더 선행

-IMF의 CVI, ECRI의 큐브, BOJ의 BS 방식

-OECD CLI, 6∼9개월 이후 경기예측지표

-3대 경제대국, 올해 4Q 들어 100 이후 지속

-3대 예측, 내년 세계 경제성장 10년 종료설

FGI가 일곱 개 객관적인 지표로 산출한다고 말씀하셨는데요. 하나하나 알아보지요.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VIX 지수는 어떤 상황입니까?

-VIX 지수, 워블링 마켓으로 변동성 심화

-VIX 지수, 50일 이동 평균치 크게 이탈

-다우 지수, 지난주 이후 일평균 300p 급락

-‘공포’ 단계에서 ‘극단적 공포’ 단계로 악화

-미국 경기 앞날에 대한 비관론, 가장 큰 요인

시장의 모멘텀을 알 수 있는 지표도 FGI를 구성하는 중요한 지표인데요. 시장 모멘텀을 알 수 있는 지표는 현재 어떤 상황입니까?

-S&P 지수와 125일 이동 평균선 간 이격도

-S&P 지수, 125일 이동평균선 3% 이상 하회

-지난 10월에 이어 ‘극단적 공포’ 단계 재진입

-52주 신고가와 신저가 기록종목 비율로 파악

-동 비율도 10%이상 많아져 ‘극단적 공포’ 단계

비슷한 맥락에서 주식 거래량도 증시를 진단하고 앞날을 예측하는데 중요한 지표이지 않습니까?

-월가, 매클레안 거래량 지수(MVSI)로 측정

-MVSI, 하락 종목대비 상승종목 거래량

-시장 전체 거래량에 비해 증시 앞날 예측

-지난 한 달 10% 이상 급락, 과도한 공포

-MVSI 급락, 상승종목 거래량 감소 주요인

파생시장과 채권시장 움직임도 증시를 진단하고 예측하는데 중요한 지표이지 않습니까?

-파생상품, CBOE의 ‘풋 옵션’과 ‘콜 옵션’ 비율

-동 비율이 0.8배 이상, 16년 이후 최고치 기록

-채권시장, 적격과 부적격 채권 ‘일드 스프레드’

-동 비율이 2%p 이하로 축소, 채권시장 활기

-증시 입장, ‘공포’에서 ‘극단적 공포’ 단계 진입

실제로 증시와 채권 시장 간의 자금이동은 어떻습니까? 최근 들어 투자자금이 채권으로 빠르게 이동된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그렇습니까?

-Great Rotation 채권-증시, Money Move 반대

-10월 이후 국채대비 주가 수익률 마이너스 전환

-20일 주가 수익률, 국채수익률보다 5% 이상 하회

-16년 이후 최저, ‘공포’에서 ‘과도한 공포’로 진입

-단기 채권시장보다 장기 채권시장으로 자금 몰려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만 CNN의 공포와 탐욕 지수를 국내 증시에 대입한다면 어떤 상황입니까?

-FGI, 외국인 한국시장 투자판단 때 중요 지표

-FGI 7개 지표, 한국도 공포 혹은 과도한 공포

-10월에는 미국 증시보다도 더 안 좋은 상황

-증간선거 이후에는 미국 증시보다 개선된 상황

-미국 증시와 차별화될 정도로 개선된 것 아냐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