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중소협력사 베트남 진출 지원…139억원 수출 상담 실적

입력 2018-12-12 09:31


현대홈쇼핑이 베트남 현지에서 중소협력사들과 진행한 프로그램을 통해 약 139억 원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습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달 말 호찌민시에서 연 '중소기업 제품 해외시장 현지화 조사단'에서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중소기업 제품 해외시장 현지화 조사단'은 현대홈쇼핑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현대홈쇼핑은 지난 태국 프로그램부터 업계에서 유일하게 참여 기업의 왕복항공료와 숙박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호찌민 프로그램에는 PN풍년·드림셰프 등 주방업체, 에이피알·다올코스메틱 등 뷰티업체, 비엠인터내셔널·엘더블유 등 생활업체, 보국전자 등 가전업체, 에이치엘사이언스 등 식품업체 등 총 20개 중소협력사가 참여했습니다.

현대홈쇼핑 측은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 호찌민 현지 유통업체 바이어와 현대홈쇼핑 베트남 법인 'VTV-현대' 소속 MD 등 62개사 바이어가 1:1 맞춤형 구매 상담을 진행해, 다양한 업체들이 이후 수출 계약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홈쇼핑은 앞으로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협력사의 제품을 베트남 현지 법인 'VTV-현대'를 통해 방송하고, 현지 방송 시 필요한 영상물 제작과 사은품 프로모션 등 베트남 시장에서 안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함께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이경렬 현대홈쇼핑 대외협력담당 상무는 "올해 태국과 베트남에서 진행한 현지화 조사단을 통해 약 2,500만 달러가 넘는 규모의 상담 실적을 거두는 한편, 실제 현지 수출에 성공한 기업도 나와 의미가 깊다"며, "내년에도 현대홈쇼핑이 해외 네트워크와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중소 협력사의 해외 진출을 적극 장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