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환 현대제철 부회장,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 우유철 현대로템 부회장, 이건용 현대로템 부사장
현대차그룹이 현대기아차와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 사장단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의 핵심이 계열사들의 경쟁력 강화와 혁신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인사를 통해 내부 혁신과 함께 그룹차원의 미래 사업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한층 제고한다는 방침입니다.
먼저 김용환 부회장이 현대제철 부회장에, 전략기획담당 정진행 사장은 현대건설 부회장으로 보임합니다.
또 현대케피코 박정국 사장을 현대모비스 사장에, 현대제철 우유철 부회장을 현대로템 부회장에, 현대글로비스 경영지원본부장 이건용 전무를 현대로템 부사장으로 발령합니다.
현대기아차 기획조정2실장 여수동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현대다이모스-현대파워텍 합병 법인 사장으로 발령했습니다.
신임 현대오트론 대표이사에는 현대파워텍 문대흥 사장이, 신임 현대케피코 대표이사는 현대기아차 품질본부장 방창섭 부사장이 내정됐습니다.
산학협력 및 R&D 육성 계열사인 현대엔지비 대표이사에는 현대기아차 환경기술센터장 이기상 전무가 보임합니다.
현대캐피탈 코퍼레이트 센터부문장 황유노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또 현대기아차 R&D 부문에 차량성능담당 알버트 비어만(Albert Biermann) 사장을 신임 연구개발본부장에 임명했고, 현대오트론 조성환 부사장을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부본부장으로 발령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임원을 연구개발본부장에 임명한 것은 처음으로, 실력 위주의 인재 중용 의지가 반영된 인사라고 현대차그룹 측은 설명했습니다.
최근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을 디자인최고책임자(CDO)에,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을 상품전략본부장에 임명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전략기술본부장 지영조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로봇, AI 등 핵심과제 수행과 전략투자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 생산개발본부장 서보신 부사장을 생산품질담당 사장으로, 홍보실장 공영운 부사장은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각각 승진, 보임했습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근 중국 및 해외사업 부문의 대규모 임원 인사에 이어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사"라며 "전문성과 리더십이 검증된 경영진들을 전진 배치해 변화와 균형을 유지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담당인 양웅철 부회장과 연구개발본부장 권문식 부회장, 생산품질담당 여승동 사장, 현대모비스 임영득 사장, 현대다이모스 조원장 사장, 현대제철 강학서 사장, 현대로템 김승탁 사장 등은 고문으로, 현대엔지비 오창익 전무는 자문으로 위촉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