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800억 규모 '군사정보통합처리체계' 사업 수주

입력 2018-12-11 09:04


한화시스템이 800억원 규모의 대형 국방 SI 프로젝트인 군사정보통합처리체계(Military Intelligence Management System/MIMS) 성능개량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8월 통합법인 출범 이후 첫 번째 합병 시너지가 발현된 겁니다.

MIMS는 육·해·공 C4I 체계 및 각종 센서와의 연동을 통해 군사정보를 종합 관리하는 시스템입니다. 각종 센서로부터 수집된 정보를 융합해 효과적인 정보분석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군의 정보적 우위와 국방 정보화를 가능케 합니다.

통합 한화시스템은 올해 8월, 방산전자 전문의 한화시스템과 ICT 기술력을 보유한 한화S&C가 합병해 출범했습니다. 기존 한화시스템은 통합법인의 시스템부문으로, 한화S&C는 ICT부문으로 재편됐으며 양사는 합병 당시 상호간 시너지 창출에 대한 기대감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수주에 있어 시스템부문은 군 지휘통제통신 분야 노하우를 활용했습니다. 시스템부문은 지난 2010년 후방지역 C4I 체계 전력화 사업과 최근 2차 성능개량 사업을 수행하는 등 방산전자 역량을 증명해왔습니다.

또한 ICT부문은 MIMS에 대한 높은 수준의 이해도와 수행 역량을 발휘했습니다. ICT부문은 지난해 본 사업의 선행 사업인 MIMS 탐색개발 사업을 수주했으며, 8개월 간 체계 요구사항 분석과 구조설계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본 사업 범위는 △9대 임무기능 재개발 △빅데이터 기반 분석체계 구축 △다출처 및 복합분석체계 구축 △서버·네트워크 등 기반체계 구축 △연동·관제·보안 등 재설계 및 구축입니다.

김경환 한화시스템 ICT부문 대표이사는 “선행 사업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MIMS를 정보융합 체계로 새롭게 구현하고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