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센총연합회가 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개최한 '2018 대한민국 한센인 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센인 대회는 한센인 인권과 복지증진에 기여한 이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행사로, 한국한센총연합회가 주최하고 주승용 의원이 주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국민권익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서울특별시, KBS, MBC, SBS, 한겨레신문사,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에서 후원했다.
올해 한센인 대회는 ▲정착마을 한센인 대표 및 운영위원장 ▲주승용 국회부의장 ▲이완영 의원 ▲조배숙 의원 ▲조영선 국가인권위원회사무총장 ▲박영립 한센인권변호인단 단장 ▲류화선 경인여자대학교 총장과 정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 한센인 인권·복지 증진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주승용 국회부의장은 "조세특례제한법의 조속한 처리를 통해 한센인의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으며, 조배숙 의원은 "한센인들의 복지증진과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국회 차원에서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한센대상 특별상은 가축분뇨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통과 시킨 이완영 의원이 수상했으며, '국가한센사업 관련 정책 간담회'를 열어 한센인들의 생활지원금 확대와 생활환경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등의 공로가 인정되었다.
복지부문은 한국한센복지협회 충북·세종지부 박승수 본부장에게 돌아갔으며, 한센인 맞춤형 의료복지 서비스 향상에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언론부문은 한국일보 하태민 기자가 수상, 한센인 및 정착마을의 현안에 대한 취재로 한센병(인) 홍보와 인식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봉사부문, 인권부문은 각각 경인여자대학교와 들꽃훼미리 김우영 대표가 수상했다. 전자는 재능기부로 한센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후자는 한센인의 인연 잇기 운동을 통해 한센인 복지 증진에 기여했다는 노고가 인정됐다.
이외에도 자랑스러운 한센인상 수상자로 성신마을 김진국 대표가 선정됐으며, '한센 장학금' 전달식을 통해 장학생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합회 관계자는 "내년 연합회의 50주년을 앞두고 치러진 행사인 만큼 이번 한센인 대회는 더욱 뜻 깊었다"며 "앞으로도 한센인 복지를 위해 힘써주시는 많은 분들과 더불어 한센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시키고 미래한센사업 발전을 위한 정책 변화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