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회계법인 최고경영자들에게 "기업 가치평가 업무에 보다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 원장은 오늘(6일) 낮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회계법인 8곳의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고객이 제시한 자료만을 이용하거나 비현실적인 가정을 토대로 평가하면 신뢰성에 문제가 생긴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회계 업무는 전문성과 신뢰성이 근본"이라며 "과도한 이익 추구로 다른 기업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분식 사태와 관련해 삼성바이오에 대한 회계법인의 이른바 '엉터리 평가' 비판이 일면서 이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