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N뉴스 | 골드라이브 BJ 가여니 편 : "뭐 어때요?!" 21살, 취미로 시작한 소통 방송

입력 2018-12-06 15:24
수정 2018-12-06 15:54
1인 방송 크리에이터들을 만나는 시간, BJ 가여니(21살, 본명 박가연) 편.



활동명은? '가여니'. 방송이 처음이라, 본명을 활용해 닉네임을 정했다. 현재 골드라이브 BJ로 활동한 지 6개월이 넘어간다.

대학생일 나이인데? 대학은 안 갔다. 메이크업 학원에 다니고 있다. 일단 학원부터 다니면서 차근차근 배워 경력을 쌓고 싶다. 최종 목표는 방송인보다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다. 메이크업 샵에 취업해 경력을 쌓아 방송국으로 갈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방송 시작 계기는? 우연히 소개받았다. "이런 게 있는데 너도 한번 해볼래?"라는 식의 제안이었다. 궁금해서 시작해봤다. 방송을 켜니 사람들이 들어왔고, 재밌던 게 이어져서 지금까지 계속하는 중이다.

1인 방송에서는 어떤 콘텐츠를 보여주고 있나? 골드라이브는 남자 시청자들이 많아, 메이크업 콘텐츠는 인기가 없다. 일단 소통 방송을 주로 하고 있다. 대화를 위주로 먹방, 댄스, 야외 방송을 진행한다. 분위기가 밋밋할 것 같을 때는 친구들을 초대해 함께 방송을 진행한다.

기억에 남는 방송은? 핼러윈 때 조커 분장을 했다. 나는 재미있었는데 시청자분들은 무서워했다. 조커 분장을 혼자 2시간 동안 했다. 이 시기 학원 분장 수업을 등록하고 배운지 얼마 안 되었을 때다. "핼러윈인데 상처 분장 하나 정도 가르쳐달라"고 선생님에게 부탁해 손에 그려준 것을 얼굴에 따라 그려봤는데 제법 그럴싸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분의 sns 메시지도 받았다. 그날 힘든 일이 있었는데, 조커 분장 방송을 보고 많이 웃고 힘도 얻었다고.

나중에 메이크업을 활용한 방송을 해도 좋겠다. 좋아하는 뷰티 유튜버가 있나? 이사배랑 포니를 좋아한다. 커버 메이크업이 유행인데, 커버 메이크업보다는 개인의 특징을 살린 메이크업을 유심히 보는 편이다. 연예인 메이크업을 하더라도, 대상과 조금이라도 닮은 구석이 있어야 하더라. 그래서 아이라인 그리는 법, 섀도 조합, 계절별 메이크업 등 주제를 가진 방송을 많이 본다. 특히, 사람마다 어울리는 메이크업이 뭘까 고민해본다. 학원에 갈 때 지하철을 타는데, 앞에 앉아 있는 여성분들의 화장을 관찰한다. 꽤 도움이 된다.

생방송 시간은 언제인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저녁 7시에서 10시 사이에 진행한다. 가끔은 늦은 시간까지 방송한다. 자정을 훌쩍 넘길 때도 있다.

영상은 유튜브로도 송출하나? 골드라이브 생방송과는 별개로 친구들과 새로 오픈한 채널이 있다. 이제 시작인데, 친구들과의 여행 기록을 남기는 브이로그 영상 채널이다. 친구 한 명이 독학으로 영상을 배워서 실험하는 중, 우리 영상을 찍으면 되겠다고 하더라. 버킷리스트를 쓴 후에 그것을 함께 이루어갈 생각이기도 하다. <신서유기4>(tvN, 2017)에서 웃음을 유발한 송민호의 대사 "뭐 어때요?!"에서 영감을 얻어서 유튜브 채널 이름으로 정했다. 골드라이브처럼 혼자 하는 느낌이 아니라 또 색다르다.

앞으로의 계획? 부담 없이 하고 싶다. '꼭 이거다'라고 미래를 고정된 것으로 계획하기보다는 지금은 메이크업도 하고, 방송하는 것도 재밌고 삶의 활력이니까. 일단 그냥 앞으로 가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