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찬 제주항공 대표이사 부회장이 퇴임합니다.
제주항공은 5일 안 부회장이 사의를 표명했다며, "올해 용퇴를 결정한 안 부회장은 항상 '아름다운 뒷모습'을 남기는 경영자가 되고 싶어했다"며, "지금이 가장 적절한 때라 생각해 사의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안 부회장과 공동대표로 일하던 이석주 사장이 단독 대표이사를 맡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안 부회장은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사위로 2006년 그룹 생활·항공부문 부문장을 맡아 그해 취항한 제주항공을 이끌어 왔습니다.
안 부회장은 "32년 직장 생활 중 23년을 대표이사로 일했고, 개인적으로 환갑이 되는 해에 퇴임하는 것을 목표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